천재, 황제 또 이겼다
천재, 황제 또 이겼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5.0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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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가 '황제'를 눌렀다. 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21·스페인)이 3일(한국시간) 스페인 팔마데마요르카에서 열린 클레이 반-잔디 반 '이색코트' 대결에서 1위 로저 페더러(26·스위스)를 2대1(7-5, 4-6, 7-6<10>)로 꺾고 자신의 시대가 왔음을 알렸다. 경기장을 개조하는데만 163만달러(약 15억원)가 소요된 이번 경기는 7000여명의 관중이 꽉 들어차 둘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서로의 코트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던 두 선수는 나달의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를 페더러가 쫓아가지 못하면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경기가 끝난 후 페더러는 "공의 바운드가 일정치 않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나달은 "매우 재미있는 경기였고 내가 잔디에 좀 더 적응이 빨랐던 것 같다"고 웃음을 지었다. 나달은 공식경기에서 7승 3패로 페더러에게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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