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해외여행 1순위 `예방접종'
안전한 해외여행 1순위 `예방접종'
  • 뉴시스
  • 승인 2017.07.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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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미만 A형 간염·아프리카 등 여행땐 장티푸스 주의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다가왔다. 여름철에는 기온이 높아 세균이 잘 번식하고 그 만큼 감염도 잦다. 이번 여름 해외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거나 유학, 연수, 캠프 등 단체생활이 예정돼 있다면 휴가철 특히 주의해야 할 감염병과 예방접종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 `A형 간염' 40세 미만에서는 항체검사 없이 백신 접종 권고
A형 간염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통해 감염되는 `수인성 감염병'이다. A형 간염 바이러스를 가진 사람을 통해 쉽게 전염이 가능하다.

A형 간염은 두 차례 백신 접종으로 거의 100% 항체가 형성되기 때문에 보건위생이 깨끗하지 않은 국가로 여행을 준비중이라면 미리 접종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 해외연수 준비한다면 `수막구균 뇌수막염' 예방접종 해야
기숙사 등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청소년기에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의 발병률이 다시 상승하는데 특히 단체활동이 잦은 여름철에는 휴가, 배낭여행, 수련회 등 여러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모이는 야외활동이 많으므로 개인 위생과 감염병에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국내에는 생후 2개월부터 접종 가능한 멘비오 등 4가 수막구균 단백접합백신 2종이 도입돼 있다.

# 여름철 일본뇌염 조심
기온이 높을수록 모기의 활동이 왕성해 지기 때문에 일본뇌염은 여름부터 가을에 주로 발생하지만 국내에서는 올해 20년 만에 6월 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으므로 지금부터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아시아 지역 소아에서 매년 3~5만명이 감염되며, 뇌염으로 진행된 경우 약 30%의 사망률을 보인다.

안타깝게도 일본뇌염에 감염 시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어 예방접종만이 최고의 예방법이 될 수 있다.

#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여행시 장티푸스 예방접종 필요
장티푸스균에 감염이 되면 발열, 두통, 근육통, 마른기침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 장티푸스가 유행하는 지역으로 여행하는 사람이나 체류자, 장티푸스 보균자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사람 등은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받을 필요가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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