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3명중 1명 비만 … 영유아 비만율 급상승
성인 3명중 1명 비만 … 영유아 비만율 급상승
  • 뉴시스
  • 승인 2017.01.1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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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비만백서 최초 발간

지난해 비만율 35.4%로 증가

남아보다 여아가 더 많아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초로 발간한 `2016 비만백서'에 따르면 남성 비만율이 2006년 31.4%에서 지난해 35.4%로 증가했다.

우리나라 성인 3명중 1명이 비만인 상황에서 최근에는 성인 남성과 영유아의 비만율이 가파르게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의 경우 초고도비만율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초로 발간한 `2016 비만백서'에 따르면 최근 9년간(2006~2015년) 우리나라 성인의 체중은 저체중·정상·위험체중의 비율이 줄고, 비만·고도비만·초고도비만이 증가하는 추세다. 건보공단이 해당 기간동안 건강검진을 받은 가입자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저체중은 4.9%에서 4.8%로, 정상은 42.2%에서 40.1%, 위험체중은 23.8%에서 22.7%로 각각 감소했다. 반면 비만율은 26.4%에서 28.1%로, 고도비만은 2.5%에서 4.1%, 초고도비만은 0.1%에서 0.3%로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 비만율이 2006년 31.4%에서 2015년 35.4%로 4.0%포인트 높아져, 같은 기간 여성이 19.0%에서 19.2%로 큰 변화가 없는 것과 대비된다.

영유아의 비만율은 2008년 1.4%에서 2015년 2.8%로 2배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아보다 여아의 증가속도가 가파르다. 남아가 같은 기간 1.5%에서 2.7%로 1.2%포인트 늘어난 데 비해 여아는 1.3%에서 2.9%로 1.6%포인트 늘었다.

비만율이 가장 높은 시기는 생후 66~71개월(6.9%)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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