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본격적인 모내기가 시작된 농번기에 물고기를 잡기위해 저수지 물을 뺀 황당한 농민들이 시민제보로 덜미.
청주시는 지난 15일 오전 9시쯤 흥덕구 지동동의 한 농업용 저수지에서 신원미상의 사람들이 대형 양수기와 굴착기를 동원해 저수지 물을 빼내고 있다는 시민제보를 접수한 후 곧바로 출동해 현장에서 물을 푸고 있던 이 마을 주민들을 적발.
마을주민 A씨 등은 시에 제출한 시인서에서 “지난해 마을회의에서 저수지 물고기를 잡기로 해 저수지 물을 뺐다”고 황당한 해명.
시는 마을주민들의 행위가 ‘농어촌정비법’상 관리자인 시의 허락 없이 수문을 조작한 혐의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조만간 이들을 경찰에 고발할 예정.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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