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컵]한국전력, 현대캐피탈 꺾고 창단 첫 코보컵 승리
[KOVO컵]한국전력, 현대캐피탈 꺾고 창단 첫 코보컵 승리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5.07.1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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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을 꺾고 창단 첫 코보컵 승리를 맛봤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12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1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3-1(25-22 23-25 25-15 25-23)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창단 후 첫 코보컵 승리를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2006년 상무를, 2009년 초청팀으로 참가한 이란 사이파를 꺾은 것이 전부다.

한국전력은 박성률이 20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고 서재덕과 최석기가 각각 14점과 9점으로 뒤를 받쳤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박주형이 19점, 송준호, 최민호가 각각 14점과 11점을 올렸지만 뒷심 부족으로 고개를 떨궜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데뷔전 승리를 노렸던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승리를 다음으로 미뤘다.

경기는 1세트부터 팽팽하게 진행됐다.

서재덕의 오픈 공격으로 선취점을 얻은 한국전력은 상대 범실을 묶어 한때 10-5로 앞서갔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전열을 가다듬고 동점을 만들었고 박주형의 연속 득점과 송준호의 퀵오픈으로 18-17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박성률을 앞세워 다시 한번 반격에 나섰고 재역전 성공과 함께 주상용의 퀵오픈 공격 성공으로 25-22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서도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22-22까지 1점차 승부가 계속됐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를 틈타 박주형의 퀵오픈 공격과 상대의 공격 실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매치포인트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송준호의 퀵오픈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전력이 전력을 가다듬고 3세트에 나섰다.

다시 한번 박성률이 힘을 냈다. 박성률은 공격 성공률 63.64%을 기록하며 7점을 뽑아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10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점수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한국전력이 25-15로 쐐기를 박으며 3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전력은 4세트 중반까지 현대캐피탈에게 고전하며 리드를 잡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15-16으로 뒤진 상황에서 서재덕의 블로킹과 오픈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현대캐피탈 송준호에게 연달아 점수를 내주며 23-23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최석기의 속공이 성공하면서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이후 현대캐피탈 박주형의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25-23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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