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실내빙상장 건립
청주에 실내빙상장 건립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5.07.0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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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문체부 공모사업 선정

2017년까지 150억 투입

밀레니엄타운 부지에 조성
동계스포츠의 불모지인 청주에 국제규격의 실내빙상장(아이스링크)이 들어선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한 실내빙상장 건립 공모사업에서 청주시가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17년까지 청원구 주중동 밀레니엄타운 부지(옛 종축장) 내에 국제규격(61m×30m)의 실내빙상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비, 도비, 시비 50억원씩 15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에 건립되는 실내빙상장은 아이스링크 및 체력단련실, 사무실,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연간 8만명의 일반 이용객은 물론 엘리트 선수, 빙상 꿈나무들이 ‘떠돌이’ 생활을 접고 편안하고 체계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앞서 도와 시는 문체부에서 실내빙상장건립사업 공모계획을 발표하자 발 빠르게 유치신청에 나섰다.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실내빙상장이 없는 곳은 충북이 유일했기 때문이다.

특히 충북대 후문 인근에 위치한 사설 실내빙상장이 올해 초 문을 닫기로 결정하면서 지역 동계스포츠 대표선수와 꿈나무들의 훈련장소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급박한 상황도 도와 시를 압박했다.

도와 시는 전방위적인 유치전을 벌이면서 도내 국회의원들을 수차례 만나 협조를 요청하는 등 확실한 협업끝에 실내빙상장 유치에 성공했다.

도와 시 관계자는 “청주시민을 비롯한 도민들이 동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빙상장을 건립하게 됐다”며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내 열악한 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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