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시대 보안, IBM이 나선다
디지털시대 보안, IBM이 나선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11.0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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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카메라 실시간 분석 소프트웨어 'S3' 출시
대형 할인매장 매대에서 갑자기 많은 물건이 사라진다면

계산대에 고객이 없는데도 계산 담당 직원이 큰 액수의 주문을 넣는다거나, 보석점에서 점원이 고가의 보석이 진열돼 있는 특별 보석함을 몰래 연다고 가정했을 때 백화점과 수퍼마켓 등에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예방과 방지하기 위해 생활 속에 도사리고 있는 각종 위기 상황을 미리 간파해내는 '똑똑한' 디지털 안전 지킴이가 인기를 끌고 있다.

나이스 시스템즈, 타이코 인터내타이코의 ADT 등이 디지털 감시 장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정보기술(IT) 업체인 IBM도 컴퓨팅 및 기술 노하우를 살려 디지털 보안 시장에 뛰어든다.

지난 7일 A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IBM이 실시간으로 디지털 비디오 감시 카메라로부터 데이터를 분석하는 보안 소프트웨어를 내놓았다.

일명 'S3'(Smart Surveilance System)로 불리는 이번 서비스는 컴퓨터 네트워크로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에 수집된 정보를 송출, 분석한다.

컴퓨터가 디지털 카메라에 찍힌 사진들을 실시간으로 분석해서 특이 사항을 발견하거나 위험 상황을 미리 감지하는 식이다. 의심이 가는 정보가 발견될 경우 사전 경보도 해준다.

IBM은 "유사한 지능형 서비스가 있지만, 비디오를 식별하기 위해 컴퓨터를 통한 검색 기능을 도입한 것은 IBM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비디오는 물론, 오디오나 화학 센서로부터도 데이터를 수집, 구성할 수 있다.

IBM은 소프트웨어, 보안 컨설팅 서비스, 시스템 통합 작업, 컴퓨터 하드웨어 등을 통합해 S3를 판매할 계획이다.

IDC의 앨런 카레이 애널리스트는 "일반 기업, 정부 기관들이 과거 아날로그 감시 장비에서 디지털 비디오 장비로 교체하면서 관련 수요가 늘고 있다"며 "특히 백화점이나, 슈퍼마켓 등에서 감시기능이 한층 강화될 수 있어 시장성이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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