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시장 “도심 미관 해친다”
체육시설 설치후 용도 결정 고려
체육시설 설치후 용도 결정 고려
이승훈 청주시장은 17일 기자들과 만나 “옛 국정원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여전히 고민”이라면서 “낡고 답답한 건물이 도심의 미관을 해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건물을 헐은 뒤 체육시설 등을 설치해 사용하면서 나중에 용도를 정하는 방안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0년 이 건물과 터를 37억7200만원에 매입한 시는 그동안 미술관이나 박물관, 청소년문화의집 등의 문화예술시설로 바꾸려다 번번이 예산 문제 등에 부딪혀 무산됐다.
특히 2010년에는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2881㎡ 규모의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는 민간자본임대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정부의 불허로 포기하기도 했다.
국정원 옛 충북지부 건물은 청주시 사직동 구도심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지만 마땅한 활용방안을 찾지못한 채 도심흉물로 전락한 상태이다. 6131㎡ 부지에 연면적 1377㎡ 규모의 3층 건물 3개동이 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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