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새누리 “문재인, 포퓰리즘 제안 중단하라”
충북 새누리 “문재인, 포퓰리즘 제안 중단하라”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5.03.0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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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새만금 공항 건설 주장

“청주 등 지방공항 어려움 외면”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지난 6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포퓰리즘적 정책 제안 남발 중단을 촉구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성명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지난 4일 전북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북지역 발전정책을 제시하면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필수라고 주장했다”며 “이는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는 측면보다는 자신의 지지기반 확대와 인기에 영합한 포퓰리즘정책으로 전북과 관련 타시·도 모두에게 상처만 남기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청주공항을 비롯해 기존 지방공항도 운영난으로 문을 닫는 판이고 인천·청주·무안 국제공항과도 100~150㎞ 정도 거리에 불과하다”며 “건설비용도 수조원대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책사업을 느닷없이 발표하는 것은 나중에 후유증을 낳을 수 있는 또 하나의 공약(空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충북을 방문한 자리에서 도민들의 격앙된 민심을 우려해 청주공항은 타격이 없을 것이라는 뻔한 말속임으로 사태를 모면하려는 문재인 대표에게 실망감을 금할 길 없다”며 “새정연 전당대회 당시 호남총리 발언으로 충청인의 분노를 일으킨지 얼마 되지도 않아 다시 지역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충북도민들의 민심을 헤아리지 못하는 문재인 대표의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엄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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