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천식환자 370만명 넘어
아토피·천식환자 370만명 넘어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10.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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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의원 "환경성 질환 전담부서 신설" 요구
이상 고온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아토피 및 천식 등 환경성질환자의 병원 출입이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환경성 질환 종합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열린우리당 윤호중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출한 자료를 통해 지난 한해 동안 아토피, 천식환자가 무려 370만 명이었으며, 총 진료건수가 665만건 1856억원의 총진료비가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아토피·천식환자의 병원 진료가 꾸준히 증가해 2003년에는 환자가 350만명, 총 진료비 1705억원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해인 2004년의 환자수는 365만명, 총 진료비는 1763억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는 상반기에만 벌써 231만 명의 환자가 발생해 1059억 원의 병원 진료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나 아토피·천식환자는 지난해보다 훨씬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환경성질환자가 늘어난 데에는 WHO의 환경오염기준인 이산화질소(NO2) 연평균기준 0.021ppm 초과 위험인구가 전체 인구의 77.4%인 3175만 명에 이른다는 환경부 추산에서 보듯 환경오염과 대기오염을 주된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윤호중 의원은 "최근 공단, 폐광 인근 주민들의 건강 피해 호소뿐만 아니라 아토피 피부질환, 천식 등 환경성 질환에 대한 우려가 심각하다"며 "보건당국은 그동안 없었던 환경성 질환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유아 및 어린이 등 환경성 질환에 민감한 계층과 폐광지역, 산업단지 등 환경 취약지역에 대한 조사·감시체계를 조속히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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