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 한 마리가 날아와 사흘간 부러진 다리를 치유하고 갔다고 전해지는 덕산온천이 온천마니아들로부터 관심을 받게될 전망이다.

대한민국에 단 한곳 뿐인 지구유,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 위치한 덕산온천은 조선시대부터 온천물로 질병을 치유하는 탕치객(湯治客)이 붐볐던 유서 깊은 보양온천이다.

이곳 덕산온천에서 황금연휴기간인 오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천년치유, 덕산온천 힐빙으로 날다!’라는 슬로건으로 2014 대한민국 온천대축제가 개최된다.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열풍이 불고 있다. 하지만 정작 ‘힐링하기 좋은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산과 들, 강과 호수가 조화를 이루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아름다운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낭만과 힐링의 고장 예산 덕산온천에서 펼쳐지는 축제에 관심이 되는 이유이다.

이번 온천대축제에는 온천수 워터벌, 온천수 보트장, 온천 힐빙 터널, 온천수 마스크팩 등 온천수를 이용한 이색적인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충남도청 내포신도시 이전 2년째를 맞아 축제장에서 내포신도시까지 펼쳐지는 자건거 퍼레이드를 비롯해 트로트 가요제, 버블 축구대회, 레이싱카 무선조정대회, 온천욕과 함께 즐기는 식도락여행코스 등 어르신부터 어린이들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낭만과 힐링의 온천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몸과 마음이 차분해지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온천욕이야말로 지쳐있는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최고의 힐링”이라며 “높은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지는 대한민국 온천대축제에 꼭 오셔서 낭만과 힐링 온천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산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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