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로제 스파클링 와인’ 탄생
국내산 ‘로제 스파클링 와인’ 탄생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4.05.2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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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와이너리농가 5곳과 특허기술 이전 계약
‘와인의 고장’ 영동군이 국내 최초로 국내산 포도를 이용해 만든 ‘로제 스파클링 와인’(발포성 와인)을 본격적으로 상품화한다.

군이 개발한 이 와인은 지역에서 수확한 캠벨, MBA 포도를 저온에서 침용 처리해 색이 연한 와인과 진한 와인을 혼합한 상품이다.

매년 기후와 날씨에 따라 포도의 익은 정도와 색소 양이 달라져도 일정한 색감을 지니는 게 특징이다.

이 와인의 알코올 도수는 6%이며 당도는 17 블릭스로 알려졌다.

군은 영동대학교 와인발효학과 이오석 교수팀과 함께 2012년부터 ‘로제 스파클링 와인’ 제조 기술을 개발해 다음해 특허출원했다.

군은 지난 23일 와이너리(포도주 제조장) 농가 5곳과 이 특허기술에 관한 이전 계약을 했다. 와이너리 농가는 병당 120원의 실시료를 군에 내고 4년간 모두 4100병의 ‘로제 스파클링 와인’을 생산하는 조건이다.

오명주 군 농업기술센터 와인산업팀장은 “특허기술 이전 계약으로 영동와인의 다양한 변화를 예상하고 있다”며 “단순히 마시는 와인에서 즐기고 체험하는 와인으로 바꿔 농가 소득 증대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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