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용보증재단설립 '난항'
세종시, 신용보증재단설립 '난항'
  • 김영만 기자
  • 승인 2014.01.07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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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적정인구·지원대상 규모 이유 '난색'
시, 특수성 내세워 인가 당위성 설득 안간힘

세종시가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신용보증재단 설립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용보증재단 설립 인가기관인 중소기업청이 세종시의 적정인구 및 지원대상의 규모등을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세종시에 따르면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안정등을 통한 서민경제 활성화 촉진을 위해 신용보증재단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는 특히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이 중요하다고 판단, 신용보증재단 설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설립 인가기관인 중소기업청의 인식 및 자세는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청은 신용보증재단 설립을 위한 세종시의 인구가 적정하지 않는데다 지원대상의 규모등을 내새워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시는 이에 광역 지위에 단층제 행정구조 등 특수성을 내새워 국비지원 및 인가 당위성 등의 대안을 마련하는등 신용보증재단 설립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신용보증재단 설립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이를위해 중기청을 설득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는등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갈 방침 ”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용보증재단은 신용상태가 양호하지만 담보력이 부족한 소기업· 소상공인등의 원활한 자금융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 2012년 12월말 기준으로 본점 16개, 지점·출장소·센터 100개를 포함해 116개의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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