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계좌 1억 향방 보강수사
차명계좌 1억 향방 보강수사
  • 최영덕 기자
  • 승인 2006.08.1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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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택 옥천군수 선거법위반 혐의 검찰 송치
한용택 옥천군수에 대한 선거법위반 혐의를 수사중인 옥천경찰서는 허위사실 유포와 불법 문서배부 금지 등 혐의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또 차명계좌에 입금시켰다 인출한 1억원의 향방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벌여 불법 선거자금 사용 등 혐의가 드러날 경우 추가 입건할 방침이다.

옥천경찰서는 지난 12일 한 군수와 관련자에 대한 4개월여 동안 조사를 벌여 기소의견으로 청주지검 영동지청에 사건을 송치했다.

경찰은 한 군수가 지난해 12월 중순쯤 영동군 용산면 모 가든에서 선거구민 20여명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는 등 사전선거운동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그러나 한 군수가 선거구민 20여명에게 식사와 한과 등을 제공한 혐의 등에 대해서는 강력 부인함에 따라 검찰의 판단을 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한 군수와 배우자 명의 아파트 면적과 기준시가를 축소 신고하는 방법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와 지역신문 기사를 스크랩하거나 액자에 담아 선거구민 40여명에게 제공한 혐의(선거법상 탈법한 방법에 의한 문서의 배부 금지 위반)도 적용했다.

경찰은 이어 차명계좌에서 발견된 1억원의 향방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벌일 방침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경찰은 한 군수와 함께 관련자 3명도 선거법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이달 말까지 관련자 소환 등 보강수사를 벌여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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