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처·교섭 주선 '나몰라라' 비난
전국건설연맹 회원 100여명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열린우리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일 포항건설노조의 포스코 농성에서 사망한 하중근(44)씨에 대한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했다.이들은 "포항노조 파업이 40일을 넘기고 있고 포스코 농성 자진해산도 20일이 넘었으나 당초 정부의 '선처'와 '교섭 주선'의 약속은 휴지조각이 돼 버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포스코 농성은'노사 문제가 아니라 치안문제라고 주장하는 열린우리당은 경찰의 폭력에 의해 비정규 건설노동자가 죽었는데도 이에 대한 해결은 고사하고, 애도의 뜻조차 표현하지 않고 있다"며 열린우리당과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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