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관 장애인시설 낙제점
교육기관 장애인시설 낙제점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8.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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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등 6곳, 도청 등 타 관공서보다 태부족
충북도교육청을 비롯한 도내 교육기관에 설치된 장애인편의시설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장애인인권연대와 마을공동체교육연구소에 따르면 도교육청을 비롯해 청주교육청, 청원교육청, 교육과학연구원 등 6개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장애인편의시설 설치·실태를 조사한 결과 다른 관공서 보다 편의시설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충북장애인인권연대와 마을공동체교육연구소는 주출입 접근로와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출입구, 출입문, 복도 및 통로, 계단, 승강기, 휠체어 리프트, 화장실 일반사항, 화장실 대변기, 소변기, 세면대, 점자블록, 안내 및 피난설비, 접수대, 작업대 등 17개 항목에서 조사를 벌였다.

그결과 장애인편의시설 설치실태를 조사해 항목별 점수로 환산한 기관별 장애인권지수를 보면 충북도교육청 43.4점, 청주교육청 41.3점, 청원교육청 43.9점, 교육과학연구원 48.0점, 중앙도서관 65.9점, 학생회관 31.7점 등으로 중앙도서관의 설치율이 가장 높고 학생회관의 설치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충북도지방경찰청 74.9점, 충북도청 65.9점 등과 비교할때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다.

이에따라 충북장애인인권연대와 마을공동체교육연구소는 이날 도교육청에서 집회를 갖고 교육기관의 장애인편의시설 설치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서 장애인연대와 마을공동체연구소 관계자들은 "충북도 교육청은 더 이상 장애인의 기본권리를 침해하지 말고 법에서 정한 장애인의 편의시설을 즉각 설치해야 할 것이며 이같은 문제가 지켜지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을 천명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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