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혜원학교(교장 오창섭) 장애학생 30명이 지난 8일 오전 9시 1박 2일 일정으로 대천 임해수련원으로 바다체험에 나섰다.

장애학생 바다체험 프로그램은 도교육청이 바다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장애 학생들을 위해 올해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비용 전액을 도교육청이 부담하고, 도교육청이 운영하는 대천 임해수련원에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는 장애 학생들을 위한 특별 여름방학 선물 프로그램이다.

오전 9시 학교를 출발한 30명의 장애 학생들은 수련원에 도착해 숙소를 배정받고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입소식과 함께 곧바로 신나는 바다체험 활동을 벌이게 된다.

첫날인 8일에는 테마학습 1코스로 대천항과 여객선 터미널 관람과 유람선에 탑승해 안면도 일대 바다 관광을 하며 오후 일과를 소화했고, 저녁에는 사제동행 해변활동과 레크리에이션, 장기자랑, 촛불의식으로 뜻 깊은 첫날을 보냈다.

9일은 오전부터 신나는 모터보트와 바다 수영, 바나나보트를 타며 수상레저를 즐겼으며, 오후에는 해양박물관을 견학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처음 실시한 장애학생 바다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화 하는 등 더욱 발전시켜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확대 실시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하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장애 학생임을 감안해 학생 3명 당 교사 1명을 도우미로 배치해 안전한 바다체험이 될 수 있도록 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