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하늘길 15년만에 열린다
사우디 하늘길 15년만에 열린다
  • 송근섭 기자
  • 승인 2012.09.25 2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항공, 새달부터 리야드·제다 노선 주 3회 직항편 운항
대한항공이 세계 최대 산유국이자 우리나라 4대 교역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15년만에 직항편을 띄운다.

대한항공은 오는 11월 9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제다 노선을 잇는 정기 직항편 운항을 시작한다. 인천~리야드~제다~리야드~인천 노선에 218석 규모의 최신형 A330-200 항공기를 투입해 주 3회(월·수·금) 운항할 계획이다.

출발편은 오후 9시 55분 인천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3시 10분 리야드에 도착하고, 같은 날 오전 4시 20분에 리야드를 출발해 오전 6시 15분 제다에 도착한다. 복편은 오전 11시 제다를 출발해 오후 12시 35분에 리야드에 도착하고, 오후 1시 55분에 다시 리야드를 출발해 다음날 오전 5시 인천에 도착한다.

대한항공 직항편이 취항하는 리야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이자 최대 규모의 도시다. 제다는 이슬람 성지 메카의 진입도시이자 사우디아라비아 최대의 무역항으로 수출입품을 중심으로 상업활동이 활발한 곳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977년 4월 당시 중동 국가중 최대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와 다란에 나란히 직항노선을 개설해 중동 붐을 선도하면서 1997년까지 운항했으나 현재 직항편이 없어 해외 건설 인력들이 두바이 등을 경유하고 있다.

이번 직항편 운항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행 승객들의 편의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및 제다노선 정기 항공편 운항을 통해 한국발 건설 및 에너지 관련 업계의 상용 수요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