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문화 배우니 영어 자신감 쑥쑥
외국 문화 배우니 영어 자신감 쑥쑥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2.08.02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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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교육지원청, 해외영어체험학습
학생 104명 6일부터 3주간 호주생활

청원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수연)은 지역내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외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0년부터 여름·겨울 방학 기간 해외영어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올 여름방학 체험학습은 오는 6일부터 25일까지 3주 동안 호주에서 진행되며, 지역내 초등 5·6학년과 중학 1·2학년 학생 104명이 참여한다.

◇ 외국 문화를 즐겨라

청원교육지원청의 이번 사업 추진은 남호주 교육청과 2010년 협약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이 기간 청원교육지원청의 자매결연학교인 호주 아들레이드 시 소재 로즈파크·이스트 파라·그레넬그 초등학교 등 15개 공립 초등학교의 교육과정에 따라 현지 학생들과 함께 체험 수업을 받는다.

스포츠 활동, 정보기술, 가정경제학, 미술, 음악 활동, 근처 초등학교 방문 등 정규 교육프로그램 외에 학생들은 역사를 찾아서, 생활을 배우며, 문화를 익히며 등 세 가지 테마 행사에 참여한다.

각 학교에서 배정받은 반에서 ESOL 수업을 받는 것 외에 이들은 남호주 박물관, 트램(노면전차)체험, 센트럴 마켓 체험, Lofty산으로의 여행과 클린랜드 야생동물공원 방문 등 호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학생들은 이 기간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또래 현지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1학생 1 홈스테이로 진행된다.

지난 겨울 해외체험학습을 다녀온 조예현 양(각리초 5)은 "우리나라는 교과서를 펴고 공부를 하지만 호주는 교과서가 없고 노트와 게임을 이용해 수업을 하고, 교실보다 실외에서 공부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며 "처음에는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실외에서 하는 공부도 공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버려라

영어는 자신감이다. 지난 겨울방학 해외체험 학습 참가자들은 3주간의 호주 생활을 통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자신감을 갖는 기회를 얻은 게 가장 큰 성과였다고 말한다.

겨울방학 추진한 체험학습 보고서를 보면 이연경 양(미원초 5)은 "학교 친구도 외국인 홈스테이 가족도 외국인이라 대화를 영어로 하다보니 하루하루가 지날때마다 알아듣는 게 느는 것 같았다 "며 "내 생각을 말하려면 용기와 자신감이 필요한데 여기서는 궁금한 것, 필요한 것을 말할때 처음엔 쑥스러웠지만 나중엔 자신감 있게 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수연 청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부모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던 지난 캠프를 밑거름으로 더욱 발전한 해외체험학습을 기획했다"며 "청원 학생들이 이 소중한 경험을 통하여 세계무대를 탐험하고, 꿈꾸며, 발견하는 미래 인재로 크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 체험학습 비용은 자부담 280만원과 청원군이 1인당 경비 100만원을 지원했다.

◈ <소감문>호주의 의미

조세훈 만수초 5학년

나는 호주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에는 초초하였다. 왜냐하면 한눈 팔다가 미아가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괜찮다. 한국 친구들도 있고 호주 친구들도 잘해주기 때문이다.

솔직히 나는 여기에서 재미 있었던 일이 다섯 가지 있다. 첫 번째, 여기에서 버디와 호스트 패밀리를 만났을 때이다. 솔직히 재미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두 번째, 한국 친구들과 야상 동물들을 모고 마트에 가서 여러 기념품을 샀던 것이다. 그 일이 재미도 있고 기억에도 남는다. 세 번째, 주말에 한국 친구들을 만난 것이다. 그 일은 정말 재미있었고 가장 기억에 남는 아주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네 번째, 수영을 하러 갔을 때이다. 수영을 하러 갈 때, 우리 호스트 패밀리는 칩을 사서 나랑 나누어 먹었다. 그리고 수영을 할 때에는 물싸움을 해 재미가 두 배였다. 이 일이 가장 재미있고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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