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우선협상 '금호' 유력
대우건설 우선협상 '금호' 유력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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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대금 부문 6조 6000억 제시 등 종합평가 최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전망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매각주간사가 본 입찰을 마감하고 입찰제안서를 검토한 결과 5개 입찰참여 컨소시엄 중 금호가 가격부문(65점)과 비가격부문(35점)을 합한 종합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6조1000억원 가량을 제시한 프라임 컨소시엄이 종합 평가 2위를 차지해 예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6조4000억원의 인수가를 써낸 것으로 전해진 두산그룹은 지난해 총수 일가의 분식회계와 횡령 사실이 반영된 도덕성 평가(10점 감점)에서 밀려 사실상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는 가격부문인 인수 대금 부문에서 6조6000억원을 제시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비가격 부문에서는 사회적 책임 및 도덕성과 관련해 감점을 받았으나 비중이 미미해 가격부문의 우위를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금호는 또 여타 비가격 평가치에서도 나머지 4개 컨소시엄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매각 과정에서 숱한 논란을 낳았던 대우건설 인수전은 금호의 승리로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이같은 결과를 이날 오전 매각심사소위원회에서 확정한 뒤 오후 2시 예금보험공사 15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전체회의를 통해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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