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매출액경상이익률 전년比 1.7%p 하락
환율 하락과 고유가로 인해 올해 1/4분기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제조업에 비해 제조업의 악화가 두드러졌다.15일 한국은행이 상장 또는 금감위 등록 기업 1525곳을 상대로 조사한 '2006년 1/4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경상이익률은 1/4분기에 8.5%로 전년 동기 10.2%에 비해 1.7%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4분기에는 기업들이 1000원어치를 팔아 102원을 남겼지만 올해 1/4분기에는 85원 밖에 벌지 못한다는 뜻이다.
특히 제조업 매출액경상이익률은 전년동기 9.8%에서 7.7%로 2.1%포인트 하락해 비제조업체 하락폭 1.1%포인트(10.9%-9.8%)를 크게 웃돌았다.
철강업종의 부진으로 내수기업의 매출액경상이익률이 13.4%에서 8.6%로 크게 떨어졌고, 수출기업도 7.4%에서 7.1%로 하락했다.
이에따라 매출액경상이익률이 20% 이상인 업체의 비중은 지난해 1/4분기 조사대상 기업들의 9.5%에서 올해 1/4분기에는 6.7%로 크게 하락했고, 경상이익 적자업체의 비중도 23.7%에서 26.8%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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