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시장 공략 강화
中시장 공략 강화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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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중국전략회의' 잇따라 개최
삼성과 LG가 중국에서 연이어 전략회의를 갖고 중국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7월19일부터 22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난징 등에서 김쌍수 부회장이 직접 주제하는 중국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전략회의에는 LG전자의 중국 법인장들 뿐 아니라 LG필립스LCD와 LG화학 등 중국에 진출한 LG 각 계열사 중국 법인장들이 모두 참석해 LG의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뉴 프로젝트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부회장은 중국 이동통신단말기 업체 팬다의 최고 경영진 등 중국내 메이저 기업 CEO들과 만나 중국 사업확대와 양측간 전략적 제휴 등 다양한 주제를 갖고 논의할 예정이다.

LG의 이번 중국 전략회의 개최는 환율하락과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를 정공법을 통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김 부회장은 올해 1월 국내외 전임원이 참석한 워크숍을 통해 "올해부터 마케팅 총책임자인 CMO(Chief Marketing Officer) 역할을 함께 맡아 전자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번 중국전략회의도 이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특히 김 부회장은 지난 4월 국내 히트 제품인 '초콜릿폰'의 중국 출시 행사에 직접 참석. 초콜릿폰의 첫 해외 시장진출 전략과 마케팅 계획 등을 점검하는 등 중국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재계 관계자는 "LG전자는 중국 업체들의 저가공세로 인해 에어컨 등 주요 제품의 점유율이 한자릿수로 낮아지는 등 비상사태"라며 "이번 전략 회의를 통해 LG전자 등 주요 LG계열사들의 중국 전략이 선택과 집중을 통한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으로 급선회 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에 앞서 삼성의 각 전자 계열사 사장단은 12일과 13일 이틀간 중국 텐진에서 '중국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생산시설 등 주요 투자지역을 둘러볼 계획이다.

이번 전략회의에는 이건희 삼성 회장이 불참하는 대신 이학수 삼성전략기획실장(부회장)이 주제하며. 최지성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 강호문 삼성전기 사장. 이중구 삼성테크윈 사장 등 주요 전자 계열사 CEO들이 대거 참석한다.

삼성 관계자는 "중국 시장을 다시 한번 재점검하고 제2의 중국 진출 방법론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이번 회의가 기획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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