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산단 생태단지 전환사업 본격화
청주산단 생태단지 전환사업 본격화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1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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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생태산업단지 구축 대상 단지 선정
지역경제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는 청주산업단지의 생태단지 전환사업이 본격화된다.

특히 공단개발 30년을 맞으면서 도심에 위치하기 시작한 청주산단은 각종 환경문제에 노출, ‘단지를 이전해야한다는 측과 입주업종 첨단화를 통해 지속 발전시켜야 한다’는 등 여러 논란을 불러왔으나 올 2월 산업자원부의 생태산업단지 구축 대상 단지로 선정되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다.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지속 발전가능한 21세기 미래형 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공해물질 배출 산업단지를 자원순환 친환경 산업단지로 전화시켜 산업단지내 발생폐기물 부산물 등을 제로화 및 재활용하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청정생산기반을 조성하는 생태산업단지(EIP)구축에 착수, 오는 2010년까지 34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산업단지로 대대적인 전환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청주산단은 다음주쯤 EIP사업단을 구성, 출범시켜 본사업 1단계에 돌입해 EIP정보망구축을 위한 공정진단지도와 환경경영시스템 구축, 산업폐수의 질소제거와 재이용시스템 구축, 폐산재활용 네트워크시스템 구축, 소각폐열을 이용한 슬러지 건조재활용시스템 구축에 나서게 된다.

여기에 투입되는 예산은 정부출연금과 충북도 청주시 관리공단의 현금 및 현물 11억2000여만원은 이미 확보돼 있으며, 내년에 이런 시스템 구축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설계 연결을 통해 2008년부터 환경경영 체제 구축을 하게 된다.

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제조업중심의 산업단지를 친환경적으로 재구축하고 단위기업의 환경개선 한계를 극복, 경쟁력 제고는 물론 자원재활용 및 오염물질 저감 등이 가능해 산업단지와 지역 사회의 동반성장이 가능케 된다.

청주산단관리공단 이병권 국장은 “생태단지화를 위한 필요기술을 개발하고 이전 등을 통해 올해내 기초를 다지는 등 구축사업이 제궤도에 오르게 된다”며 “청주를 비롯해 충북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해 청주산단에 대한 지역사회의 보다 폭넓은 관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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