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보험설계사' 등장..대한생명 첫선
'사이버 보험설계사' 등장..대한생명 첫선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12 0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5월 결혼한 회사원 이모씨(32). 종신보험에 가입하기로 결심하고, 인터넷을 통해 상품정보를 찾았다.

인터넷에서 직접 가입할 수 있는 다이렉트보험을 선택했지만 좀더 자세하게 상담을 받고 싶어졌다.

이런 고객을 위해 고객과의 친화력이 높은 설계사의 장점과 접근이 편리한 인터넷의 장점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보험영업이 등장했다.

대한생명은 12일 보험권 최초로 신개념 사이버 보험몰인 ‘TFP타운(town.cyworld.com/korealifeFP)’을 오픈했다.

‘TFP(Tele Financial Planner) 타운’은 싸이월드 내 가전제품, 의류 등 소비재의 실제 상거래가 이뤄지는 공간인 ‘타운’에 개설됐다.

이를 위해 대한생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하는 ‘사이버FP’ 30명을 지난 4월부터 선발, 교육했다.

사이버FP는 기존의 대면영업방식을 넘어 전화·인터넷을 통한 영업을 병행하는 보험설계사다.

대한생명은 또 사이버상의 매장격인 30개의 타운 미니홈피도 함께 오픈했다.

30개의 사이버 매장이 싸이월드 내 대한생명 온라인 보험플라자인 ‘도토리보험농장’에 모여 하나의 ‘사이버보험몰’을 형성하는 것이다.

사이버FP는 전자상거래가 가능한 싸이월드내 사이버 상점인 타운 미니홈피를 통해 고객들과 일촌을 맺고, 온라인상으로 영업활동을 한다.

고객들은 사이버FP의 온라인 매장을 방문해 건강·재테크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얻어가고, 이벤트에 참여한다.

특히 사이버FP와 방명록·채팅 등을 통해서 보험·재테크 등 원하는 상담을 할 수 있다.

이렇게 고객과 사이버FP는 서로 일상을 공유하고, 대화를 나누는 온라인상의 ‘친구’가 되는 것이다.

또 고객이 실제 보험계약이나 대면상담을 원할 때는 사이버FP만 볼 수 있는 비밀방명록에 자신의 신상을 남겨 신청한다.

사이버FP는 일촌을 맺은 선착순 고객에게 싸이월드내 사이버머니인 도토리를 제공하며, 사이버상의 유대관계를 통해 고객과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이어나간다.

지난 4월부터 선발된 30명의 사이버FP는 컴퓨터 활용능력이 좋은 20∼30대의 젊은 설계사로 이뤄져있으며, 1차적으로 수도권에 포진돼 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