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사흘에 한명 목숨 끊는다
청소년 사흘에 한명 목숨 끊는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1.03.10 2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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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의원, 교과부 2005~2009 자살비율 분석
최근 5년 동안 자살한 청소년은 700여 명, 사흘에 한 명꼴로 목숨을 끊고 있다.

최근 충북 한 고교생이 수업 시간 학교 옥상에서 투신 자살했다. 이 학생의 손바닥엔 '이런 세상에서 살기 싫다. 다음 생애는 평화롭게'라는 글씨가 쓰여 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내성적이고 평소 말이 없던 제자를 잃은 교사와 친구를 어이없는 죽음으로 떠나보낸 급우들은 할 말을 잃은 상태다.

청소년의 자살이 매년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이하 교과위) 황우여 의원(인천 연수구)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2005~2009 청소년 자살비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 동안 자살한 초중고생은 729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8년 137명이었던 청소년 자살은 2009년 202명으로 47% 급증해 그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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