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들 창작 캐럴 우수수~
가수들 창작 캐럴 우수수~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12.0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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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음반시장 '후끈'
박진영사단 'JYP 네이션'으로 첫 선

크리스마스 특수를 노리는 캐럴 음반이 속속 나오고 있다. 가요계 불황과 경제 한파로 자취를 감췄던 작년과 다른 분위기다.

과거 유행한 개그맨들의 코믹 엽기 캐럴 음반도 아니다. 가수들을 중심으로 창작 캐럴이 쏟아지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JYP 네이션'(사진)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냈다. 타이틀곡 '디스 크리스마스'는 박진영이 크리스마스를 위해 만든 곡으로 JYP가 선보이는 첫 캐럴이다. 음반에는 박진영을 비롯해 원더걸스, 2PM, 2AM, 임정희, 주, 산이, 미스에이 등 소속가수가 모두 투입됐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소속가수들인 성시경과 박효신, 서인국, 브라이언, 김형중, 리사, 박학기 등도 캐럴 음반 '크리스마스 타임'으로 가세했다.

린은 타이틀곡 '사랑의 눈보라'를 비롯해 '사일런트 나이트, 홀리 나이트'와 '더 퍼스트 노엘', '위 위시 유 어 메리 크리스마스' 등이 수록된 싱글 '윈터스 멜로디'를 발표했다.

장윤정도 캐럴 대열에 합류했다. 올 여름 발표한 5집 타이틀곡 '올래'를 겨울 분위기에 맞춰 리믹스한 '크리스마스 올래'다. 어린이합창단의 코러스와 핸드벨 소리를 집어넣었다. '산타 형님 버전', '루돌프 하극상 버전' 등 재미있는 트로트 댄스곡도 있다.

이처럼 올해 들어 캐럴 음반이 쏟아지는 이유 중 하나로 디지털싱글 등으로 짧아진 가수들의 활동주기를 들 수 있다.

연말에는 각종 시상식 등으로 새 음반 발표를 꺼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다고 마냥 쉴 수만도 없는 노릇이다. 대중에게 잊힐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다음 음반 준비 기간 동안 다른 가수들과 프로젝트 음반을 내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캐럴 음반 역시 공백기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활동을 이어가기 위한 사이클인 셈이다.

대중문화평론가 강태규씨는 "연말 캐럴은 다음 음반작업을 위한 사전 프로모션의 하나"라며 "다만, 새로운 캐럴들이 잠깐의 연말 특수를 노리기보다는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떠올릴 수 있는 퀄리티 높은 음악이 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케이블채널 tvN '막돼먹은 영애씨' 출연진은 난치병 어린이 환자를 돕기 위해 자선 음원 '러브 트리 프로젝트'를 냈다. 이 프로그램의 주인공 '영애' 김현숙의 솔로곡 '흰 눈이 내려와'와 출연진의 합창곡 '막돼먹은 캐럴' 등 2곡이며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에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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