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처리시설 문제 해법 모색
가축분뇨처리시설 문제 해법 모색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0.09.2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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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의회, 양돈법인·군·주민 4자 간담회 개최
괴산군 사리면 방축리 일원에 추진중인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처리장 건립에 따른 간담회가 괴산군의회에서 29일 열렸다.

괴산군의회(의장 지백만)는 이날 오후 2시 군의회 소회의실에서 사리면 방축리 주민과 괴산친환경양돈영농조합법인, 괴산군 등 4자 간담회를 주관하고 해법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양돈영농법인 관계자는 "1, 2차 후보지 토지를 모두 매입했다고 공개했다. 또 "법인 입장에서 큰 손해를 감수하고 있다"며 현 후보지에 대한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주민대책위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은 필요하지만 설치 장소는 이곳(방축리)이 아니다"며 "사업 부지 선정은 군과 법인 모두 원점에서 다시 시작, 추진해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반대위 주민 K모씨는 "애당초 군과 법인이 밀실행정을 통해 대상 후보지를 선정했기 때문에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며 "이로 인해 한 주민이 망가졌고 군이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은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시설이 아니고 2012년부터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추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군이 공익 차원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뜻을 이해해 달라"며 "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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