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장군 전설 부활
온달장군 전설 부활
  • 정봉길 기자
  • 승인 2010.09.2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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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8일부터 3일동안 단양군서
승전행렬·평강후예 한마당 등 풍성

온달문화축제가 다음달 8~10일까지 단양군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일원에서 펼쳐진다.

단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지역문화의 전승과 보급, 풍부한 볼거리 제공, 드라마 세트장과 연계한 고구려 문화축제 구현에 중점을 두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첫날인 8일은 온달장군 승전행렬, 대장군 '온달의 승전고', CJB뮤직파워, 평강후예들의 한마당 잔치 등이 마련된다.

이날 온달장군이 중국 후주의 무제를 물리치고 개선하는 승전행렬은 단양도심지를 가로지르며 고구려 군사 진법을 펼쳐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어 9일은 온달장군 진혼제, 개막식, 전통 연날리기, 국악관현악 공연, 고구려 무예시연, 고구려 기천신무, 온달장군 선발대회, 도전 평강공주 등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마지막 날인 10일은 온달장군 윷놀이 대회, 우륵국악단 공연, 국악퓨전공연, 전통혼례재현, 평양예술단 공연, 중요무형문화제3호 남사당놀이, 민속 팔씨름 왕 선발대회 등이 열린다.

이와 함께 고구려 놀이문화 체험, 고구려 복식 체험, 우마차 체험, 전통 종이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연 전시 및 만들기 체험, 염색 체험 등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또 단양군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웰빙경로당 우수 상품들과 지역의 대표 농산물 가공식품이 전시 판매되는 '옛날 장터'도 개설될 계획이다.

한편 온달문화축제는 단양군 영춘면 온달산성 등 고구려 문화유적을 배경으로 개최되는 고구려 문화축제다.

신라에게 빼앗긴 계립현(경북 영주)과 죽령 서쪽 땅을 되찾아 돌아오겠다며 출정한 온달장군은 을아단(乙阿旦, 단양 영춘면)에서 전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군과 단양문화원은 이 같은 전설을 바탕으로, 1996년부터 매년 온달문화축제를 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는 신종플루 여파로 일정이 취소된 바 있다.

제14회 온달문화축제가 다음달 8일부터 사흘간 단양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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