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일 발간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특정 지역의 주택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주택시장 거품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주택가격은 주거 및 교육여건이 양호한 지역, 재건축아파트, 개발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1∼3월 장기(1986년∼2005년) 월평균 상승률인 0.9%(전도시 아파트가격 기준)를 초과하는 지역의 비중은 올 1월 15.3%, 2월 21.4%, 3월 26.4%로 확대되고 있다.
한은은 올해 1∼3월 주택가격 상승률이 높은 지역의 실질 주택가격은 2002년에 이미 장기 평균을 넘어섰으며 낮은 금융비용과 보유세 부담으로 인해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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