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여자 기숙사 강도용의자 검거
전남대 여자 기숙사 강도용의자 검거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4.1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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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기숙사나 주택가 등지에 혼자 살고 있는 여성만을 골라 강·절도 행각을 벌여 온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4일 전남대 학생생활관(BTL) 등지에 침입, 금품을 빼앗은 박모씨(28·무직)를 강도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박씨는 지난달 7일 오전 6시께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 학생생활관 여자 기숙사에 들어가 잠을 자고 있던 A씨(18·여)를 폭행하고 현금 4만 원이 들어 있는 지갑을 가지고 도주하다 자신을 붙잡는 경비원 두 명을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또 지난 2007년 6월 하순께부터 지난달까지 광주 북구 용봉동 일대 원룸, 주택가 등지를 돌며 3차례에 걸쳐 여성들을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하는가 하면 여성 속옷, 현금 등 1300만 원 상당의 금품 또는 물품을 37차례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새벽 1시∼5시 사이 전남대 주변을 돌아다니며 여성 혼자 살고 있는 집만을 골라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채취한 발자국 등을 토대로 한 달여 간 추적한 끝에 박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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