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칭하이성서 규모 7.1 지진 발생…최소 67명 사망
中 칭하이성서 규모 7.1 지진 발생…최소 67명 사망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4.14 1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일 오전 중국 북서부 칭하이성(靑海省)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최소 67명이 숨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건물 잔해에 깔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중국 지진네트워크센터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오전 7시49분께 북위 33.1도 동경 96.7도 지하 33㎞ 지점에서 발생했다.

칭하이성 위수티베트족자치주에 위치한 위수(玉樹)현 공보의 한 관계자는 "진앙지 인근에 위치한 한 마을에서는 가옥의 85%가 붕괴됐다"며 "이 일대 거리에서는 공황상태에 빠진 사람들과 머리에 피를 흘리는 부상자들과 가득 차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직업학교 한 곳이 무너져 수업 중이던 학생들이 잔해 아래 묻혀 있다"며 "시내의 한 호텔 벽에도 큰 균열이 발생했고 정부 건물 가운데 일부도 붕괴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곳에서나 부상당한 사람들을 볼 수 있다"며 "현재 가장 큰 문제는 텐트가 부족한 것이고 의료기구와 약품, 의료진들도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이 지역 정부 관계자들과 군인들이 잔해에 깔린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건물 붕괴 현장으로 파견됐다.

일부 초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이 건물 아래 깔려 있는 상태이나, 몇 명이 현재 건물 아래 있는 지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까지 이 지역에서는 3번의 여진이 발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