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두아르드 추바슈코프 모스크바시 법원판사(47)는 이날 모스크바 중심부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건물 계단통에서 사살됐다. 범인은 소음총을 이용하고 탄피를 남기지 않았다. 추바슈코프 판사는 청부살인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수사당국은 감시카메라를 통해 약 30세 나이의 슬라브족이 살해 직후 건물을 빠져나가는 것을 확인하고 그를 추적하고 있다.
인권단체는 극우민족주의자 단체의 소행으로 보고 있으나 관련단체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옛 소련 붕괴 이후 인종협오주의자들의 공격이 잇따르고 신나치주의 단체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경제위기가 심화하면서 이들 단체는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북카프카스 지역 이민자 등이 일자리를 빼앗아가고 있다며 이들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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