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땀 한땀 한올 한올마다 사랑
한땀 한땀 한올 한올마다 사랑
  • 권혁두 기자
  • 승인 2009.12.23 2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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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증약초, 阿 신생아 살리기용 털모자 뜨기 한창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어가는 아프리카 신생아들을 위해 고사리손을 놀려 털모자를 만들고 있는 산골 초등학생들이 있다.

옥천 증약초등학교(교장 김유홍) 4학년 학생들은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재량활동 시간을 이용해 털모자 만들기에 한창이다.

이 학교 학생들이 털모자 짜기에 나선 것은 최근 아프리카의 신생아들이 저체온증으로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언론보도와 각종 캠페인 등을 통해 알게된 후부터다.

증약초 어린이들은 12월 들어 일부 교과목의 교과과정이 끝나자 재량활동 시간을 이용해 모자를 만들고 있다.

이들이 만들고 있는 털모자는 '세이브 더 칠드런' 단체로 보내져 내년 3월께 일교차가 큰 환경 속에서 스스로 체온 조절을 하지 못해 목숨을 잃고 있는 아프리카의 신생아들에게 보내질 예정이다.

이 학교 김세환 학생은 "뜨개질은 여자들만 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직접 해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재미있다"며 "더욱이 이 모자가 아프리카의 여러 아기들을 살릴 수 있다니 가슴 뿌듯한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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