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은때 말끔히 닦아드려요"
"묶은때 말끔히 닦아드려요"
  • 권혁두 기자
  • 승인 2009.09.0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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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자활근로사업단 세차사업 인기
옥천군의 자활근로사업단인 옥천읍 마암리 '진해세차'가 완벽한 세차와 신속한 서비스로 주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군과 옥천지역자활센터는 2001년부터 저소득층 자활의지를 높이고 창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자활근로사업'을 시작해 현재 8개 사업단과 5개 공동체를 육성하고 사회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군은 사업단을 지원해 자립이 가능한 수준의 능력에 도달하면 공동체로 독립시킨다.

세차기술은 물론 고객 대응과 이미지 향상 등 서비스 교육까지 받은 4명이 2007년부터 운영하는 '진해세차'는 깨끗하고 신속한 세차로 하루 평균 15대를 청소한다.

4명이 한꺼번에 세차하기 때문에 30~40분이면 차량 안팎을 말끔하게 할 수 있으며 군내에서는 이 곳에서만 버스 등 대형 차량까지 세차할 수 있다.

특히 시간이 없는 사람들이나 직장인들을 위해 콜센터(731-1959)를 운영하며 연락만 하면 사업단에서 직접 차를 가져가 세차후 가져오기 때문에 더욱 높은 인기를 누린다.

세차사업단에서 일하는 한정례씨(52, 옥천읍 장야리)는 "세차장에서 거친 일을 하지만 자부심만은 누구못지 않다"며 "일을 통해 기쁨도 느끼고 좀 더 열심히 해서 자립해야겠다는 희망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 사업단은 내년 1월이면 '자활공동체'로 나서 경제적 자립을 할 예정이며, 현재 이들이 올리는 수입은 적립해 이들이 자립할 경우 인원에 비례해 창립자금으로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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