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분당경찰서는 "장씨 주변인들 20여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벌여 장씨가 술접대 강요를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진술을 종합해 보니까 강남에서 출입한 업소 7군데를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장씨 주변인들로부터 강남의 업소 총 9군데를 확인했는데 2군데는 폐업상태"라며 "예전에 일했던 종사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문건에 거론된 인물들의 범죄행위 증명을 위해 이들 업소 관계자 진술과 매출전표를 확보해 비교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내일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김씨의 법인카드와 개인카드 사용내역을 분석해 주변인 진술, 통화내용에 나오는 내용, 출입업소 매출전표 등과 비교할 예정이다.
경찰은 카드사용 내역 분석과 주변인 진술을 종합해 김씨, 장씨와 같은 시간대에 있었던 인물들이 확인되면 수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찰은 그동안 압수한 휴대전화 18대에서 13만 여건의 자료를 확보해 동일장소, 동일 시간대에 소속사 대표 김모씨와 장씨, 술접대 대상이 함께 있었는지 여부도 수사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 체류중인 소속사 대표 김씨는 문건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경찰과의 연락을 일체 차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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