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기반 다지기 초점"
"대도시 기반 다지기 초점"
  • 이재경 기자
  • 승인 2008.11.21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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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무용 천안시장 시정연설… 내년 예산 1조700억 책정
천안시의 새해 예산 규모는 총 1조700억원으로 올 당초 예산과 같은 규모로 책정됐다. 이중 일반회계는 6330억원으로 올해보다 9.1% 늘어났으며 특별회계는 20.8%가 감소한 4370억원 규모이다.

성무용 천안시장은 20일 천안시의회에서 새해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효율적인 재정운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시장은 이어 새해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100만명이 살아도 넉넉한 대도시 기반을 다지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면서 "7가지 역점 시책을 선정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성시장이 밝힌 7대 시책은 민선 4기 공약사업 추진, 첨단지식기반 신성장 동력 창출, 교육문화복지분야 도시 경쟁력 강화, 대도시 정주기반 확충, 스포츠 명품도시 조성, 농업 경쟁력 강화, 행정역량 제고 등이다.

성시장은 특히 7대 시책 중 천안시의 신성장 동력 창출과 관련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북부 BIT 산업단지, 동부 BIO산단, 입장밸리,천안 6산단, 북부 광역 클러스터 등의 추진을 통해 대외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해 예산과 관련해서는 "경상비 예산 증액을 억제하면서 대도시 인프라 확충, 복지 및 교육·문화·환경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뒀다"고 밝히고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해 건전하게 재정을 운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새해 예산안 중 일반 회계 투자 내용을 보면 일반 공공 행정분야 403억 원(6.4%),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 57억 원(0.9%), 교육 분야 121억 원(1.9%), 문화관광 분야 427억 원(7.0%), 환경 분야 441억 원(7.0%), 보건ㆍ사회ㆍ복지 분야 1836억 원(29%), 농림수산 분야 580억 원(9.2%), 산업ㆍ중소기업 분야 101억 원(1.6%),도로ㆍ교통 분야 845억 원(13.3%),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347억 원(5.5%), 예비비 및 기타 분야 1172억 원(18.5%) 등이다.

특별회계는 상수도 사업 700억원(16%), 공영개발 사업 1713억원(39.2%), 하수도사업 800억원(18.3%), 산업단지 조성사업 660억원(15.1%), 토지구획정리 사업 260억원(6.0%), 기타 분야 237억원(5.4%) 등으로 계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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