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테크노밸리 토지보상가 공개 또 지연
서산테크노밸리 토지보상가 공개 또 지연
  • 이수홍 기자
  • 승인 2008.10.24 2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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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표준지 공시지가 산정 오류… 다음주에나 가능
속보=서산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조성지에 대한 토지보상가 공개를 놓고 서산시와 시행자인 한화 측이 손발이 맞지 않는 등 엇박자 속에 24일 공개 예정 일정이 또다시 미뤄지자 주민들만 골탕먹고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서산시는 당초 24일 보상가가 주민들에게 통보될 것으로 판단, 주민들은 이날 보상가 공개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화테크노밸리대책위원회 이영선 위원장은 "23일 서산시에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결과 시는 통보일정을 알 수 없고 한화 측이 알아서 할 일이라는 답변만 들었다"며 "서산시는 무책임한 행정을 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본보 취재결과 한화 측은 표준지 공시지가 산정 과정의 오류가 있는지 등 검토과정에 있어 빨라야 다음주에나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토지보상가 공개가 또다시 지연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이 "봉이냐"며 서산시와 한화 측을 싸잡아 비난하고 있다.

서산테크노밸리 예정지에 대한 토지 보상가는 주민 측 감정평가단과 사업 시행자 한화 측 평가단 간의 이견으로 지난 7월부터 2개월 넘게 보상가 공개가 미뤄지자 서산시는 지난달 16일 국토해양부 공정평가심의위원회(이하 공심위)에 감정가 조정을 신청(본보 9월 12일 15면 보도), 주민들은 공심위의 결과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서산테크노밸리 예정지인 성연면 왕정리 등 대상지역 주민들은 충남도청 이전 예정지와 같은 수준의 당 22만원 선의 보상금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토지보상가 공심위 결과는 주민들에게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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