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한국어 교육 메카 자리매김
배재대, 한국어 교육 메카 자리매김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8.05.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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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초청 유학생 위탁교육대학 선정 잇따라
배재대학교가 2008년도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위탁 교육 대학으로 잇달아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국제교육진흥원 주관으로 위탁대학 선정공모에서 대학원 장학생과 대학원 장학생 한국어 연수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지난 3월 학부생 위탁교육대학으로 지정받은 바 있어 지역대학 중 3개 분야 모두가 선정된 곳은 배재대가 유일하다.

이는 배재대에 외국인 유학생 1000여명이 재학 중에 있고, 세계 30여 곳에 배재한국어교육센터를 설치 운영하는 등 대학 국제화와 한국어교육의 중심지 역할을 한 것이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정순훈 총장은 "이번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위탁교육기관으로 지정된 것은 그동안 국제교류 및 한국어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인프라를 구축해 온 성과다"라고 말했다.

배재대에 배정된 위탁 장학생은 학부생 6명, 대학원생 한국어연수 50명, 대학원생 10명이다. 학부생은 7월 1일부터 한국어 연수를 받게 되며, 대학원생 한국어 연수는 9월 1일부터 시작된다. 한국어 연수를 마친 학생들은 내년 3월과 9월에 학부 및 대학원에 진학하게 된다. 외국인 장학생들은 우리 정부로부터 교육비 및 기숙사비는 물론 생활비도 매월 80만원씩 지원받게 된다.

올해 정부초청 장학생은 미주, 중남미,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77개 국가에서 학부생 160명, 입학대학 지정 대학원생 360명, 입학대학 비지정 대학원생 300명 등 820명이다.

한편 정부는 해마다 지한파(知韓派) 육성을 위해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을 선발해 각 대학에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수도권소재 대학위주로 선정해오다 올해부터는 전국 대학으로 지정대학을 확대했는데 지난 2월 신청대학을 대상으로 정밀 실사를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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