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운위 뺀 고교 사설모의고사 논란
학운위 뺀 고교 사설모의고사 논란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8.05.2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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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응시료·시행일시 등 관련절차 무시한채 추진

충북도내 일부 고등학교가 사설모의고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학교자율화조치에 규정된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등 관련절차를 거치지 않고 시행하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도내 일선고교와 학교운영위원회 등에 따르면 청주·충주·제천지역 10여개 고교가 1∼3학년을 대상으로 23일 일제히 사설모의고사를 실시한다.

그러나 이들 중 대부분 학교는 사설모의고사의 시행횟수와 방법 등을 정할때 반드시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한 교육과학기술부의 4·15학교자율화계획과 도교육청의 4·30 후속조치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3학년을 대상으로 사설모의고사를 치르기로 한 A고교의 경우 이같은 계획을 학운위에 통보조차 하지 않을 것으로 확인됐고, B고교도 응시료와 시행일시 등을 학운위와 협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A고교 학운위원장은 "지난달 운영위원회를 열었지만 사설모의고사 시행과 관련한 내용은 학교 측으로부터 전달받지 못했다"며 "학운위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사설모의고사가 시행된다면 문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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