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이 앞장선 사랑나눔 감동"
"서민들이 앞장선 사랑나눔 감동"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8.02.04 2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희망 캠페인' 마친 한장훈 충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충북 도내 지자체와 150만 도민들이 적극 협조해 주신 덕분에 모금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도민들의 정성이 모아진 성금인 만큼 소중하게 쓰겠습니다."

한장훈 충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3일 전국적으로 펼쳐졌던 '희망 2008 나눔 캠페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모금에 참여한 봉사자들과 적극 참여해준 도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62일간 모금활동을 펼쳐 모두 31억1000여만원을 모금했다.

이는 모금회가 당초 예상한 28억7000여만원보다 108.6%로 증가한 수치이다.

한 회장은 "현재 온라인 접수 등 공식적인 캠페인은 끝났다"며 "그러나 언론사들이 모금한 금액이 더 있어 최종 모금액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이패스 도입으로 올해는 고속도로 캠페인을 통한 모금이 다소 줄어든 게 예년과 달라진 풍속도였다"고 소개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민들의 기부문화가 정착되고 있어 가뿐히 목표액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충북의 기부문화가 타 시·도 보다 수준 높게 정착됐고, 어느해 보다 빛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북은 지난 10일 전국 16개 시·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 처음으로 사랑의 온도 100도에 도달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계속되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도민들의 기부문화가 확산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특히 이번 캠페인에서 서민들의 나눔 사랑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린아이들이 부모로부터 받은 동전을 돼지저금통에 저금했다가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며 "또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노인들이 단돈 몇천원을 기부함에 넣는 모습은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에 앞서 모금회 사무국직원들도 일부 봉급을 모금회에 기부하는 등 솔선수범했다고 한 회장은 귀뜸했다.

한 회장은 "올해는 자식들이 부모들에게 '효'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효와 관련된 연중 캠페인을 벌여 부모들이 넉넉한 노후가 될 수 있도록 모금회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