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대추 이제 과일처럼 드세요"
"보은대추 이제 과일처럼 드세요"
  • 권혁두 기자
  • 승인 2008.01.2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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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45억 들여 30ha규모 비가림시설 지원
보은군은 그동안 약재나 제수용으로 쓰이는 건과로 인식돼온 보은대추를 일반 과일처럼 생식용으로 생산하기로 하고 올해 시설과 기술지원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군은 보은황토 생대추를 도시 소비자들이 생과일 개념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올해 4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30ha 규모의 비가림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추를 비가림시설로 재배할 경우 대추 1개의 무게가 50g이나 나가 자두나 달걀 크기에 달하는데다 당도도 다른 과일에 못지않은 34브릭스에 이르러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지원대상은 3년이상 수령의 나무를 재배해 올해 수확이 가능한 농가로 재배지가 경사와 굴곡이 없어 설치가 용이한 곳이다.

군은 올해 비가림 시설을 개화기 이전인 오는 5월30일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군내 보은황토대추 재배농가들은 지난해 10월 한달간 서울, 대전, 청주 등 대도시에서 생대추 판매와 홍보에 주력한 결과 58.4톤, 7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직거래와 홈쇼핑을 통한 판매에서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생대추는 건조와 보관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데다 가격도 1kg에 1만5000원선을 유지해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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