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국악단 합의서 제출
청주시립국악단 합의서 제출
  • 한인섭 기자
  • 승인 2007.12.0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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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수준 공연·단장 명령 복종 등 9개항 실천 입장 밝혀
청주시립국악단이 분열과 반목을 사죄하고 화합을 다짐하는 '단원 합의서'를 청주시의회에 제출했다.

2일 청주시의회에 따르면 청주시립국악단은 지난달 29일'화합과 새출발을 위한 다짐'이라는 제목의 단원 합의서와 자필서명을 첨부해 제출했다는 것.

국악단은 이 문서를 통해 "시민들과 청주시에 심려를 끼쳐 깊이 사죄하고, 화목한 국악단, 시민을 위한 국악단으로 거듭나겠다"며 "현사태에 이르게 된 이유와 원인을 분석해 깊이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수준 높은 공연 복무규정 준수 국악단 의결 사항 준수 단장 명령 복종 등 9개항을 실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주시립국악단은 구성원 갈등과 지휘자 비리 의혹 등 잡음이 끊이지않아 남상우 시장이 해체 검토 방침을 밝힌데 이어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단장, 지휘자, 노조, 비노조 단원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 후 예산심사에 앞서 4일까지 '화합 방안'을 도출해줄 것을 국악단에 요구했다. 이에따라 국악단의 합의서 제출이 2008년 예산삭감 여부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로 대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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