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성적 다음달 7일 앞당겨 발표
수능성적 다음달 7일 앞당겨 발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1.29 22: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부, 사설기관 부정확한 가채점 혼란 야기
오는 12월12일로 예정된 수능시험성적 공개가 5일 앞당겨져 12월7일 실시된다.

교육인적자원부 김신일 부총리는 29일 브리핑을 통해 "수능시험 직후부터 사설기관의 부정확한 가채점 결과 남발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능성적 조기발표와 함께 교육부는 영역별 등급조합 정보도 시·도교육청 및 학교에 CD로 제공하기로 했다.

수능 등급의 커트라인은 대입과 직결되는데다가 가채점 결과로 추정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 58만명이 응시한 시험의 등급컷을 수천명에서 수만명을 표본으로 산출하는 것은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일선학교 진학상담교사들도 "등급컷을 추정할 수 없어 진학지도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일부 업체들은 수험생들의 주목을 받기 위해 부정확한 등급컷 추정치 발표를 남발해왔다. 실제로 청솔학원은 수능 당일인 15일 오후 6시 1000여명 표본으로 산출한 등급컷 추정치를 내놨으며, 진학사는 11시 발빠르게 등급컷을 발표했지만, 몇명을 표본으로 산출했는지는 기재하지 않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수능성적 조기발표는 사교육업체들의 무분별한 등급컷 추정치 발표를 막고, 수험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책으로 보인다.

한편, 교육부는 개별 학교의 대학 진학상담 내실화를 위해 대학진학상담교사단 1502명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수능시험성적이 공식적으로 발표된 이후에는 전화상담 등 본격적인 상담활동을 하기로 했다.

논술 사교육 문제에 대해서 교육부는 고교 교사의 논술연수를 지원하고 전국 일반계고를 대상으로 논술교육 동아리 소속 교사 7066명이 학생들을 지도하는 등 '논술교육 내실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