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내수에 미디어아트 전시관 건립
청주 내수에 미디어아트 전시관 건립
  • 남연우 기자
  • 승인 2024.05.2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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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억 규모 민자 유치… 초정지구에 2900㎡ 규모 추진
10월 착공 … 실감형 전시공간·훈민정음 테마관 등 조성

 

청주 내수초정지구에 미디어아트 전시관이 들어선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21일 브리핑에서 “가경인베스트의 투자와 현대퓨처넷의 콘텐츠 제작으로 초정 미디어아트 전시관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며 “청주관광의 랜드마크가 추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경인베스트와 현대퓨처넷은 400억원을 투입해 내년 말까지 관광휴양개발 진흥지구인 내수읍 초정리 11-1번지 일원에 건축연면적 2900㎡ 규모의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건립한다.

현재 사업 예정지 토지매입을 완료했으며 지구단위계획 변경, 실시설계 용역이 끝나면 오는 10월 착공할 예정이다.

내수초정지구 내 1만5000㎡ 부지에 만들어지는 전시관은 영상·음향 등 멀티미디어 관련 기술과 다양한 시각적 표현 기법을 활용한 실감형 전시 공간을 갖춘다.

전시는 세계 3대 광천수로 알려진 `초정약수'의 스토리를 단계별로 담아 관람객이 미디어아트에 몰입해 감상하고 체험하며 여운을 나눌 수 있도록 한다.

사업 부지 내 기존 4층 건물을 리모델링해 훈민정음 테마관도 조성하고 훈민정음에 대한 홍보, 전시, 교육, 연구 등 세종대왕의 업적을 연계한 다양한 체험활동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초정은 지난 1444년 세종대왕이 행차해 121일간 머물면서 눈병을 고친 곳이다.

시는 미디어아트 전시관이 문을 열면 연간 관광객 30만명, 생산 약 641억원, 부가가치 306억원, 취업 433명 등의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미디어아트 전시관과 초정행궁, 초정치유마을, 코베아 캠핑랜드(2026년 개장), 미원 옥화구곡둘레길 등 주변 관광시설과 연계되면 관광 인프라가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시장은 “관광시설 관련 민간 투자 활성화와 지역 경제 성장을 위해 주요 관광지·관광시설을 묶어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남연우기자

nyw10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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