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옛 땅에 ‘충남의 길’ 놓다
실크로드 옛 땅에 ‘충남의 길’ 놓다
  • 오세민 기자
  • 승인 2024.05.08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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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 7일간 중앙아시아 출장
김태흠 충남지사 어제 귀국
K-제품 판로 확대 방안 마련
중앙·지방정부와 협력 확대

 

민선8기 힘쎈충남이 실크로드가 관통했던 중앙아시아에 `충남의 길'을 새롭게 놨다.

`K-제품' 판로 확대 교두보를 확보하고 고려인 재외동포 사회와는 협력 확대 길을 마련했다.

또 카자흐스탄 최대 지방정부이자 `경제수도'와 교류·협력 물길을 텄으며 우즈베키스탄 중앙·지방정부와는 교류·협력의 길을 트거나 넓혔다.

김태흠 지사(사진)는 5박 7일간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출장 일정을 마무리하고 8일 귀국했다.

김 지사의 이번 중앙아시아 출장은 △경제영토 확장 △고려인 재외동포와의 협력 강화 △중앙아시아 중앙·지방정부와의 교류·협력 확대 △교육 협력 강화 등으로 요약된다.

민선8기 힘쎈충남 출범 때부터 `충남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해 온 김 지사는 국내외 기업 유치와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에 공을 들여왔다.

이번 중앙아시아 출장 역시 경제분야에 초점을 두고 일정을 잡았는데 김 지사 출장에 맞춰 중앙아시아 경제 중심지인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충남해외시장개척단을 가동했다.

도내 건강식품과 김 제품, 자동차용품 등 14개 업체가 참여한 충남해외시장개척단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현지 물류 동향 파악과 시장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2일 연 수출상담회에는 카자흐스탄 95개 기업이 참석, 충남이 생산 중인 K-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도내 기업들은 현지 바이어와 1대 1 상담을 진행, 170건 5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통해 현지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

김 지사는 이날 또 중앙아시아 최대 아이스크림업체이자 올해 CU 카자흐스탄 1호점 문을 연 신라인그룹의 신안드레이 회장 등 카자흐스탄 고려인 기업 대표들과 손을 맞잡았다.

이번 출장에서 김 지사는 또 카자흐스탄의 `남부수도'로 불리는 알마티시와 교류·협력을 위한 첫발을 뗐다.

충남과 알마티는 지난해부터 민간 차원에서 교류를 추진했으나 지방정부 간 교류는 이번이 처음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보자로프 하이룰라 페르가나주지사를 만나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하며 교류·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올렸다.

지난 7일 타슈켄트 국무총리실에서 압둘라 아리포프 총리를 예정에 없이 접견하고 고등교육과학혁신부 청사에서는 콘그라트바이 샤리포프 장관을, 유-엔터(U-ENTER) 센터에서는 아드캄 일하모비치 이크라모프 우즈베키스탄 청소년스포츠장관을 만났다.

김 지사는 이밖에 지난 6일 바코디르존 셰르무함도프 페르가나주 국립대학 총장으로부터 충남과 페르가나와의 고등교육 협력, 양 지역 교류협력 확대 등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내포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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