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겪었어요"…너도나도 '비계 삼겹살' 미투 쏟아져
"저도 겪었어요"…너도나도 '비계 삼겹살' 미투 쏟아져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5.0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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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서 '비계 삼겹살' 인증글 속출
'제주 비계 삼겹살' 논란 이후 전국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피해를 겪었다는 토로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요즘 비계삼겹살이 하도 핫해서 저도 올려봄'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게시글에 자신이 음식점에서 받은 고기 사진을 첨부하며 "1인분에 1만6000원이고 목살은 상태가 괜찮은데 이 삼겹살 양호한 것이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원은 '저희 고객들은 이런 거 다 좋아한다. 뭐가 문제냐'고 했다"며 "저희를 진상 취급하던데 예전 일이지만 하도 이슈가 되어서 올려본다"고 말했다.



또 같은 날 다른 누리꾼도 비계가 많은 고기를 먹었다며 '요즘 비계 돼지고기 핫하네요. 저도 올려봐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작성했다.



작성자 B씨는 "강동 쪽 흑돼지 집"이라면서 "어깨살이라고 맛있는거라면서 저 비계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가 올린 사진에는 일부 고기는 살코기의 비중이 확연히 많았지만, 하얀 비계가 거의 대부분인 고기도 있었다.



이날 부산에서도 비계삼겹살을 경험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C씨는 "제주도 기사보다가 부산 동래에 있는 고깃집도 못지않아서 저번에 기도 안 차서 찍어놓은 사진을 올린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비계 삼겹살 상태를 본 누리꾼들은 "지우개로 쓰면 잘 지워지겠네요" "판 닦는 비계보다 더 실하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전부터 '비계 삼겹살' 논란이 이어져 지난 1월 농림축산식품부는 소포장 삼겹살의 경우 비계를 1cm 이하, 오겹살은 1.5cm 이하로 관리하도록 권장하는 '돼지고기 품질관리 매뉴얼'을 배포했다. 또 해당 매뉴얼은 지방이 많은 부위는 제거하거나 폐기를 검토할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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