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 … 민주노총 충북본부 정부 반노동정책 규탄 집회
5·1 근로자의 날을 맞아 충북지역 노동계가 정부의 반노동 정책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충북지역본부 조합원 2500여명은 이날 오후 2시 청주시 청원구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134주년 세계노동절 충북노동자 대회를 열고 “현 정부는 노동탄압을 중단하고 민중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현 정권은 회계공시를 운운하며 노조의 자주성을 짓밟고 타임오프를 내세워 노조활동을 틀어막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임금 장시간 노동체제를 끝내고 차별과 착취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며 “노동자들의 생존을 위해 계속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정부에 △양회동 열사 정신 계승 및 노동 탄압 중단 촉구 △노동권 보장과 노동 개악 폐기 △최저임금 인상으로 민중 생존권 보장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노조법 2·3조 개정과 초기업 교섭제도화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행사 후 문화제초창 잔디광장부터 충북도청 사거리까지 총 2.3㎞ 구간을 행진했다.
/이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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