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1만6천여마리 방류
서산시가 해양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진 가로림만의 수산자원 보전을 위해 낙지 산란·서식장을 조성한다.
시는 지난 24일 대산읍, 팔봉면, 지곡면 등 가로림만 해역 4곳에 낙지 1만6000여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방류한 낙지는 인공 교접을 통해 산란할 준비를 마친 상태이며 시는 남획 방지를 위해 낙지 금어기인 상반기에 올해 방류예정량의 70%를 방류했다.
시는 5월 중 낙지의 먹이생물인 바지락 1200㎏을 이식하고 하반기에는 낙지 7000마리를 추가로 방류할 방침이다.
시는 지곡면 왕산 해상에도 낙지 인공산란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낙지 산란·서식장 조성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3년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시는 충남도 내에서 유일하게 해당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30억 원을 투입해 대산, 팔봉, 지곡, 등 총 1560㏊ 해상에 낙지 산란ㆍ서식장을 조성하고 불법조업 방지시설, 환경개선, 사업 효과조사 등을 추진한다.
/서산 김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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