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의대들도 동맹휴학 예고
지역 의대들도 동맹휴학 예고
  • 지역종합
  • 승인 2024.02.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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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전 전공의들도 집단 사직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충남·대전지역 대학병원 전공의들도 20일 집단 사직서 제출 행렬에 동참, 의료 공백이 가시화하고 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의 경우 레지던트 91명 중 68명(부천 순천향대병원 파견 1명 포함), 인턴 29명 중 27명 등 전공의 95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이날 오전부터 진료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병원 측은 교수 중심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해 아직 진료 차질은 없는 상태다.
천안 단국대병원도 전공의 136명 중 102명이 사직서를 냈다.
단국대병원 관계자는 “외래 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일부 진료과에서 입원과 외래진료가 늦어질 수 있다는 내용의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대전지역 종합병원들도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건양대병원에서는 이날 오전 전체 전공의 122명 중 99명이 사직서를 냈다.
대전성모병원에서도 인턴 21명 전원과 레지던트 28명(전체 48명) 등 전공의 49명이 사직서를 낸 뒤 출근하지 않고 있다.
이밖에 대전을지대병원, 선병원 등 대전지역 다른 종합병원에서도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이 잇따르고 있다.
충남대병원에서는 전날부터 전공의들이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다.
이 병원에는 인턴 60명, 레지던트 157명 등 217명의 전공의가 근무하고 있어 집단 사직 시 의료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지역 의대들도 이날 전국적으로 동맹 휴학을 예고해 혼란이 예상된다.
충남대 의대는 의학과 1~4학년 학생들이 전날 수업을 거부한 데 이어 이날 오후에 집단 휴학계를 제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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