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역건설업 살리기 '안간힘'
충남, 지역건설업 살리기 '안간힘'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7.10.23 2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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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업체 공동도급·하도급 참여협조 나서
'50% 하도급·30% 공동도급' 삽입 요청

충남도의 공동도급 중 충남업체 참여율이 전체 발주공사의 20.3%로 나타났다.

도는 이에따라 충남지역 건설업체의 공동도급 및 하도급에 참여협조에 나섰다.

하도급은 전체 918건의 계약건 중 충남업체와 하도급한 비율은 182건에 2520억원으로 불균형이심각하게드러난것에 따른 것이다.

도는 도지사 협조문을 지난 5월 2일 도내 주요 발주청 6곳과 국내 10대 대형건설사와 체결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근거로 도내에서 이루어지는 건설공사에 협조요청에 나섰다. 충남도는 공사 발주를 위한 현장설명 단계부터 지역업체와 50%이상 하도급해야 한다는 내용을 현장설명 자료에 포함시켰다.

특히 성질상 공종을 분리발주해도 하자 책임구분이 용이하고 현장관리상 지장이 없는 공사는 222억원 미만으로 분리발주해달라는 요청이다. 또한 대형공사 또는 일괄·대안입찰 공사 등 지역제한 규정이 없는 공사의 입찰공고에도 반드시 지역업체와 30% 이상 공동도급 해야 한다는 내용을 삽입해 줄 것 등을 협조요청했다.

도는 2007 상반기 이전까지 발주된 총공사비 50억원 이상의 건설공사 167건에 대한 현황을 일제 조사결과 총 사업비는 7조3535억원이며, 충남업체가 수주한공사는전체공사의 15% 수준인 1조1075억원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 6월 이후 도내에서 발주된 공사는 11건에 2288억원으로, 공동도급 대상공사의 45%를 충남업체와 공동도급 하였는데 아직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현장이 많지 않아 실직적인 하도급 계약을 체결한 현장은 파악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에 "사업장별 현장을 방문해 이해설득 시키고, 발주청에 협조요청하는 한편, 사업장별 현장관리카드를 작성해 월 1회 이상 하도급 실태를 관리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을 동원해 하도급 수주율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5월 2일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국내 10개 대형건설사와조달청, 국토관리청, 토지공사 행복도시 건설본부 등 6개 주요 발주청 일반·전문·설비 건설협회 회장 등과 공동도급 30% 이상, 하도급 50% 이상을 지역건설업체와 하도록 노력하자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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